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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경모제 서문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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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정식 댓글 0건 조회 639회 작성일 24-01-12 02:44

본문

♣지난해 초에 발간되었던 『이로재의 자취와 여운』에서 판독이 어려워 올리지 못했던 '경모재서문'을 손질하여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올려드리니 이 책자를 소지하고 계신분들은 프린트하여 이 책의 13페이지에 첨부하시면 고맙겠습니다. 특히 본 글은 다른 서문과 달리 대장형식으로 자구를 배열하여 그 내용이 돋보이고 감흥이 고취되도록 정성을 들인 작품입니다. 한편 한자는 토와 띄어쓰기로 읽어보기 쉽게 꾸며보았습니다.

                                                                                                                                                                  -오평식 드림-

 

 

敬慕齋序文幷原韻

경모재서문으로 원운을 병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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卜基卜宅에 恒念經始 克終之功이요

肯構肯堂에 益覩繼志 述事之義니라.

터를 잡아 집을 지음에는 항상 시작하여 잘 마무리할 수 있는 공로를 생각해야 하고

대의 이어 일을 완성함에는 더욱 선대의 뜻을 이어 펼치려는 의리를 보여야 한다.


此室入處하니

永世不忘이라.

이 집에 들어와 옛일을 더듬어보니

영세토록 선조의 덕을 잊을 수 없음이로다.


窃念奉先 報本之方하니

宜有致齊 侍祀之所로다.

가만히 선조를 받들고 은혜에 보답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니

마땅히 심신을 정결히 하여 제사를 모실 곳이 있어야 할지로다.


履玆 雨露也 霜雪也에 有感 時序之 易遷하고

思其 居處焉 飮食焉에 發歎 門戶之 出入이라.

이 우로와 상설을 밟으면 계절의 바뀜에 감정이 있게 되고

그 거처와 음식을 생각하면 대문의 출입에 탄성이 피어난다.


恭惟,吾宗은

考閱派系는 爰彼 海州君一千年 其前이요

守護墳塋은 只此 兔山公十三代 以後로다.

삼가 오직 우리 종친들은

파계를 상고하여 살핌에는 곧 저 해주군 일 천년 그 전이요

분영을 보호하여 지킴에는 다만 이 토산공 십삼대 이후로다.


自吾先世 父兄宗族이 有志未就者 旣多요

在我後嗣 子孫本支가 會議圖功之 亦久로다.

우리 선세로부터 부형들 모두 뜻 두었으나 이루지 못함이 이미 많았고

우리 후사에 있어 자손들 모두가 의논하여 공을 꾀한지 또한 오래였다.


爲其 松杉之 一道니

作此 茅棟之 四間이라.

그 무덤가 소나무 숲 한 도리를 위하여

여기에 이 초가 네 칸을 짓게 되었음이로다.


地靈은 信美於 龍岡後原이요

人謀는 協同於 龜嵒左麓이라.

땅의 신령은 용강(남창)의 뒷 동산에서 참으로 아름답고

사람의 꾀함은 구암(구동)의 왼쪽기슭에서 협동하는도다.


上有棟하고 下有宇하니 陰陽向背之 允合吉昌이요

東爲廊하고 西爲房하니 規模制度之 不甚宏麗로다.

위는 마룻대요 아래에 처마가 있음에 그 음양과 앞뒤가 진실로 상서로움과 창성함에 부합되며

동은 사랑이요 서쪽은 방이 되니 그 규모와 제도가 지나치게 크거나 화려하지는 않음이로다.


雖爲 四五邑之에 散居布在나

實賴 一二員之가 幹事服勞니라.

여러 종친들이 비록 네댓 고을에 흩어져서 살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두 사람의 간사가 일삼아 수고한 덕분이로다.

追遠之義 大哉인져

剙新之功 美矣로다.


조상의 덕을 추모하여 공경하는 뜻이 대단한지고

또한 새로이 일을 시작한 그 공로가 아릅답도다.

値 上元之甲子하니 是知 歲功之 順成이요

寫 太公之庚申하니 可見 人語之 善禱니라.


정월 대보름날 갑자(1864)년에 시작하니 이는 이 해의 공적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을 알 수 있었고

흥선대원군 때인 경신(1860)년에 계획하니 가히 사람들의 말씀에 좋은 기도를 볼 수 있었음이로다.

某年某月某日에 某建文上梁하니 而有所孚요

爰笑爰語爰處에 爰居書中榜하니 而安不敬이리오.


어느 해 어느 달 어느 날에 아무개가 문장을 세워 상량하니 믿음직한 바가 있음이요

이곳에서 웃고 이곳에서 말하고 이곳에서 거처하며 이곳에서 글을 읽어 중방하니 어찌 공경치 않으리오?

秋嘗春祀하니 旣是牲幣 粢盛之 虔誠이요

夏禮冬詩하니 亦爲文學 講業之 從便이로다..


가을과 봄 제사에 이미 생폐와 자성의 차림이 정성스럽고

여름은 예를 겨울엔 시를 배움에 또한 문학과 강의하기 편리하네.

望 松梓之先壠에 甄若之 思亭記誰리오

會 花樹之芳園은 李氏之 樂事敍我리라.


소나무 숲 선산을 바라봄에 진씨의 사정기는 누가 지으리오

화수의 꽃동산에 모였으니 이씨의 낙사회는 우리가 펴리로다.

勿墜 傳世之業하고

是述 敦宗之風이라.


대대로 물리어 전하는 사업을 추락시키지 말며

도타운 종친의 기풍을 펼쳐야 함이 옳은지고.

齊遫誠心은 有陳於 昭穆,傳承之際요

周旋儀節은 不越乎 遠近,親疏之間이라.


가지런히 성심을 폄은 소목과 전승의 때에 베풀어야 하고

두루 의절을 베품은 원근과 친소에 따라 달라서는 아니된다.


構玆一篇하고

繼以四律하니

이 한편의 글을 짓고

이어서 네 연구의 시(칠언율시)를 읊나니

 

屢世經營作此亭   여러 대를 경영하여 이 정자를 지었음에

愀然爲是護先靈   근심함은 선조의 영령을 잘 보호함이로다

克禋精意瞻塋壠   정성으로 제사할 수 있음에 산소를 바라보니

追感遐心掃戶庭   아득히 추모하는 마음으로 이 뜰을 쓸어보네.

遠近無論如一室   원근을 막론하고 우린 모두 한집안 식구이니

宗支相繼到千齡   종손과 지손이 서로 이어 천년에 이를지로다.

扁名敬慕傳悠久   경모재라 편액하니 유구히 전승되어 진다면

滿地松杉不改靑   선산에 우거진 솔숲도 푸르름 변치 않으리라.

 

                                                                  丙寅暮春旣望에 裔孫進士 哲淳謹序라.

                                                              병인(1866) 3월 16일에 예손인 진사 철순이 삼가 서문을 쓰다.

 

           (墜떨어질추 壠언덕롱 遫펼칙,빠를속 愀근심할초,쓸쓸할추 甄질그릇구울견,진)

 

 

★주석

1) 중방(中榜): 이름이 방문 안에 있음이니 초시,복시,전시 등에 합격함을 이름.

2) 생패와 자성: 생폐(牲幣)는 희생고기와 비단(폐백)을 뜻하고 자성(粢盛)은 기장과 피를 말함이니 옛날의 제사에 쓰이는 물건들로 지금 제상에 올리는 제수를 가리킨다.

3) 진씨의 사정: 중국 송나라 때 진(甄)씨가 부모의 무덤 옆에 부모를 그리워하여 정자를 지으매 진사도(陳師道)가 여기에 사정기(思亭記)를 썼음. [後古文眞寶]

4) 이씨의 낙사: 시선 이태백의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의 시에서 촛불을 밝히고 형제들이 모여서 즐겁게 놀던 일.

5) 소목과 전승: 소목(昭穆)은 신주를 안치할 때 중앙에 1세하고 1세의 왼쪽(동쪽)에 2,4,6세를 오른쪽(서쪽)에 3,5,7세를 위치하는 것이고 전승(傳承)은 풍속,제도 따위를 대대로 이어감.

6) 원근과 친소: 원근(遠近)은 일가의 사이가 멀고 가까움을 말하며 친소(親疏)는 친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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